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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 林孝埈)이 중국으로 귀화한 이유는 여러 가지 사건과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성희롱 논란 및 징계
2019년 6월, 임효준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쳤고, 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후 피해 선수가 성희롱으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임효준은 이에 불복하여 법적 대응을 진행했으며,
2020년 5월 법원이 징계를 취소했지만, 징계 기간 동안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표팀 복귀 좌절 및 갈등
징계가 취소된 후에도 대표팀 복귀는 쉽지 않았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임효준의 대표팀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으며, 사건으로 인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결국 대표팀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중국 귀화 결정 (2020년)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이 있었습니다.
중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남자부에서는 한국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한국에서 훈련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임효준에게 중국이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습니다.
2020년 6월, 그는 중국 귀화를 결정하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중국 귀화 후 성적 및 반응
2022년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대회 출전 허가를 받았고, 2023년 베이징 월드컵에서 중국 대표로 첫 국제무대에 복귀했으며,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효준(린샤오쥔)의 귀화는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그는 "중국 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배신감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임효준 선수(중국명: 린샤오쥔)는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하여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남자 500m: 금메달
2월 8일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은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경기 후 린샤오쥔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으며, 이는 오랜만에 큰 대회에서 우승한 데 따른 감격으로 보입니다.
또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